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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려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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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일 2023-05-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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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조회수 1108


누아믹은 작년 여름, 제품에 라벨을 달기 위해 사용하는 ‘끈’을 변경했습니다. 이미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나일론/폴리 끈 대신 면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플라스틱으로 된 고리가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습니다. 보유한 끈을 모두 소진하면 이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었습니다. 많은 고민과 여러 시도 끝에 천연 면사와 생분해 가능한 고리소재로 변경하면서 쉽게 끊어져 달아나지 않으면서도 좀 더 지구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

이 ‘끈’은 옷을 구매하자마자 바로 잘라 버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브랜드는 소재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는 부분입니다. 하지만 ‘바로 버려지기 때문에’ 저희는 더욱 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. 버려지기 위해 존재하는 부분을 만드는 것은 저희에게 전혀 유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 그러나 꼭 필요한 부분이기에 어떻게 하면 잘 버려질 수 있을지, 버려지고 나서도 지구를 해치지 않을지 신경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.


이렇게 브랜드 안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갈 수 있도록 작은 부분들 까지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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